제보자 A씨 vs 양현석, "XXX" 막말 오간 법정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2. 5. 30.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52)가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 이와 관련한 정황들을 변호사에게 제보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법정에서 양 전 대표를 'XXX'라고 표현하는 등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양 전 대표는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 또한 마약을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수사를 무마 하기 위해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52)가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 이와 관련한 정황들을 변호사에게 제보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법정에서 양 전 대표를 'XXX'라고 표현하는 등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는 30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는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 또한 마약을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수사를 무마 하기 위해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공판에서 양 전 대표 변호인 측인 A씨에 대한 신문을 진행했다. 변호인은 사건 발생 전 A씨가 양 전 대표를 '오빠'라고 부르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A씨가 양 전 대표를 두려워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 전 대표 변호인은 “A씨가 양 전 대표를 스스럼없이 친하게 대하고 있고,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양 전 대표에게 ‘늙은 아저씨’ 등 호칭을 썼다고 기재돼 있다”며 “무섭다고 생각했다는 것과 맥락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정에 선 A씨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양 전 대표 변호인을 향해 “가소로웠다. 저런 XXX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서워할 가치를 못 느꼈다. 욕이라도 하고 녹음이라도, 협박이라도 할걸. 못해서 한이다”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방청석에 앉아 A씨의 말을 모두 들었지만 격양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YG 소속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LSD를 구매,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양 전 대표가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된 상태다.

다음 재판은 6월 13일에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