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강릉시장 후보 등 4명, 경찰·선관위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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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한근 강릉시장 후보가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당했다.
3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측 관계자 최모씨가 김한근 후보 등 4명을 지난 28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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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발인 "지지율 득표 예상 그래픽 유포 여론 왜곡, 유권자 판단 흐리는 선거범죄"
김한근 후보 측 "우리 캠프에서 작성 배포 안해, 무례한 흑색선전 대응가치 없어"
강릉시선관위, 동일한 내용의 고발장 경찰서에도 접수돼 위법 판단 경찰로 넘겨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무소속 김한근 강릉시장 후보가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당했다.
3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측 관계자 최모씨가 김한근 후보 등 4명을 지난 28일 고발했다.
최씨는 고발장에서 공직선거법 제96조 허위논평 및 보도 등 금지, 같은 법 제108조 여론조사의 결과 공표 금지 등 조항을 위반한 혐의라고 적시했다.
최씨는 "(김 후보를 제외한) 3명의 유포자들이 최종 득표 예상치 그림(그래픽)을 지지자들에게 유포함으로써 여론을 의도적으로 왜곡했고 특히 그 지지자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자료를 유포함으로써 심각한 여론조작이 행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림에 표기된 출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강릉시장 여론조사결과 현황을 보면 5월7일 리얼미터, 5월9일 한국리서치, 5월25일 한국리서치,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본부 등 4개 기관"이라며 "따라서 코리아리서치를 자료 출처로 밝힌 것은 명백한 허위이며 특히 그로 인해 여론조사기관이 직접 위 그림을 만든 것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키도록 한 것은 여론을 왜곡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심각한 선거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김한근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홍규 후보 측에서 강릉경찰서 및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허위사실 유포 건과 관련하여 김한근 후보 캠프에서 작성 배포하지도 않은 사항에 대해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채 진행한 일방적이고 무례한 흑색선전에 불과한 어리석은 행동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더 이상의 흑색선전을 멈추고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김홍규 후보에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강릉시선관위는 동일한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서에도 접수됨에 따라 선거행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위법 여부 판단을 경찰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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