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라며..? 맨유와 손 뗀 랑닉, 승률 42%, 평균 승점 1.5점

박문수 2022. 5. 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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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완전히 결별한다.

맨유는 지난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랑닉이 지난 6개월 동안 임시 감독으로서 노력한 부분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다. 랑닉은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컨설턴트 역할을 맡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는 랑닉이 그의 경력 다음 챕터에서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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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랄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완전히 결별한다.

맨유는 지난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랑닉이 지난 6개월 동안 임시 감독으로서 노력한 부분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다. 랑닉은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컨설턴트 역할을 맡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는 랑닉이 그의 경력 다음 챕터에서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애초 랑닉은 임시 감독으로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후에는 새로운 감독에게 바통을 넘겨줄 예정이었다. 지휘봉은 넘겨주지만, 맨유와의 관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맨유 새 시즌 감독으로 텐 하흐가 선임되면서, 랑닉은 컨설턴트로서 직함 변경이 예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랑닉이 오스트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새 시즌 이들 사이 변화의 기류가 포착됐다. 결국 랑닉과 맨유 모두 상호 합의 하에 관계를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임시 사령탑 이후 구단의 컨설턴트라는 이색적인 행보가 예상됐지만,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와 랑닉의 동행이 끝나면서, 그의 맨유 임시 사령탑 시절 기록이 재조명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랑닉은 맨유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42%의 승률 그리고 경기당 평균 승점 1.5점을 획득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하면 24경기 10승 7무 7패다.

부임 초기 16경기에서 랑닉은 8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맨유의 부활을 이끄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 8경기에서는 2승 1무 5패라는 극심한 부진을 보여줬다.

맨유 또한 리그 6위(16승 10무 12패)로 시즌을 마쳤다. 2위를 차지했던 2020/2021시즌(승점 74점)보다 한 시즌 만에 승점 16점이 낮아진 셈이다.

설상가상 같은 시기 감독을 교체한 토트넘의 경우 콘테 체제에서 신바람 축구를 구사하며, 승점 71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여러모로 맨유와 대조되는 행보였다.

결국, 시즌 후 랑닉과 맨유는 완전 결별을 택했다. 투헬과 클롭의 스승으로 유명했던 랑닉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성적표 또한 '10승 7무 7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승률은 42%, 평균 승점은 1.5점이다. 포스트 퍼거슨 체제 최소 승률, 평균 승점 기록이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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