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트로피' 들고 귀국한 '브로커' 송강호→이지은 "韓영화팬 감사하다"[종합]

황혜정 2022. 5. 30.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영화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프랑스 칸에서 돌아온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국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강호는 "수상무대에서는 소감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많은 이야기를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이런 성과가 과연 우리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끊임없이 성원해주시는 대한민국 영화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30일 영화 브로커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일본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브로커’는 배우 강동원, 이지은(가수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이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2.05.30.인천공항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한국 영화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프랑스 칸에서 돌아온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국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경, 국내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를 비롯해 그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등이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송강호와 ‘브로커’ 배우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입국 게이트를 통과해 국내 취재진 앞에 섰다.

송강호는 “수상무대에서는 소감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많은 이야기를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이런 성과가 과연 우리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끊임없이 성원해주시는 대한민국 영화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30일 영화 브로커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인천공항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강동원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지은은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고 조금 피곤했지만 잊지 못할 너무 재밌는 시간 보내고 왔다”며 “오자마자 많은 분들와 환대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이주영은 “귀하고 소중한 경험 하고 왔다. 저희 ‘브로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송강호는 ‘브로커’가 갖는 의미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일본의 거장과 한국배우들이 같이 작품을 만들어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나라는 달라도 차이가 나더라도 영화를 통해 같은 문화와 같은 생각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추구하는 우리 아름다움이 있다면 같이 공유할 수 있구나 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적을 떠나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사회에 대한 이야기, 우리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영화를 즐기신다면 색다르고 감동적인 이야기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30일 영화 브로커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2022.05.30.인천공항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이번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 대한 축하도 빼놓지 않았다. 송강호는 “박찬욱 감독과는 20년 지기고, 오랫동안 영화를 작업해온 영화적 동지다. 친형과 다름없는 존경하는 감독이다”라며 “평소 만났을 때도 작품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딱 정해놓고 언제 다시 작품을 하자 약속을 하기 보다는 심적으로 서로를 응원해준다. 박 감독의 수상 너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송강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의 수상이자 지난 2007년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15년만의 연기상 수상이기도 하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는 극중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상현 역으로 열연했다.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