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업무 후 뇌출혈로 숨진 전주시 공무원..노조 "과로사"

강교현 기자 2022. 5. 30.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시 공무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업무를 마친 뒤 갑자기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전주시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전주시 소속 공무원 A씨(50대·여)가 숨졌다.

노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는 등 과중한 업무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조만간 성명서를 내고 유족과 상의 후 전주시에 순직 처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 "과중한 업무가 사망 원인, 순직 요구할 것"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주시 공무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업무를 마친 뒤 갑자기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전주시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전주시 소속 공무원 A씨(50대·여)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8일 사전투표 업무를 마치고 귀가 후 두통과 구토, 메스꺼움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음날인 29일 병원 진료를 통해 뇌출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전주의 한 주민센터의 팀장급인 A씨는 최근 지방선거와 관련해 사전투표소 업무를 총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는 등 과중한 업무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조만간 성명서를 내고 유족과 상의 후 전주시에 순직 처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고인의 장례가 진행 중인 관계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누기가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며 "추후 유족이 요청하면 순직과 관련해 일련의 과정에 따라 검토해 볼 부분"이라고 밝혔다.

kyohy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