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팬들 우승 퍼레이드에서 음바페 소환.."이 XXX야!"

신인섭 기자 2022. 5.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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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우승 퍼레이드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소환했다.

레알 팬들이 음바페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이유가 있다.

지난 1년간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 계획을 짜놨던 레알 입장에서는 큰 변수였다.

결국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확실하게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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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우승 퍼레이드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소환했다. 욕설 가득한 구호를 외치며 적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벨레스 광장에서 라리가 35번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4번째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포함해 레알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마르셀로를 위한 행사도 펼쳐졌다. 마르셀로는 2007년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쳤고 16시즌 간 무려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날 예정이다.

마르셀로는 팀에서 마련한 시간 덕분에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됐다. 마르셀로는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팬들이 마르셀로와는 연관이 없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팬들은 "음바페, XXX"라는 구호를 외쳤다. 사회자가 다급하게 상황을 마무리했고, 마르셀로는 "이 우승은 여러분들의 것"이라면서 연설을 다시 이어나갔다.

레알 팬들이 음바페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이유가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재 소속팀이던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레알이 영입을 준비했고, 실제로 지난여름부터 꾸준하게 제안까지 전했다. 시즌이 끝나감에도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레알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음바페가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음바페는 PSG에 잔류하면서 1억 5,300만 파운드(약 2,440억 원)의 보너스와 연간 4,250만 파운드(약 680억 원)의 이적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 계획을 짜놨던 레알 입장에서는 큰 변수였다. 결국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확실하게 포기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레알은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미 잊힌지 오래다"라면서 음바페와의 관계가 끝났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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