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267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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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심리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1240원대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 또한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은 445억 원, 기관은 835억 원을 순매수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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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만 1.53% ↓
네이버 4%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 정점 확인, 원·달러 환율 하락, 중국의 봉쇄 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1.94포인트(1.21%) 오른 2670.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26포인트(0.92%) 오른 2662.3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다. 외국인은 3557억 원, 기관은 420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30억 원을 팔아치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심리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1240원대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 또한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기술주 강세에 동조화해 NAVER, 카카오 등 서비스업종 대표 종목이 올랐다”며 “엔터 및 오락 업종도 강세였는데 리오프닝 수혜 및 한국영화의 칸 영화제 수상으로 콘텐츠 산업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53%)만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NAVER(4.07%), 카카오(2.69%),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자(1.80%), LG화학(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8%), 현대차(1.08%), SK하이닉스(0.94%), 기아(0.84%)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3%), 전기가스업(-1.68%), 보험(-0.8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2.25%), 유통업(1.88%), 비금속광물(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26포인트(1.40%) 오른 886.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20포인트(0.94%) 오른 882.1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팔고 외국인과 기관은 사들였다. 개인은 119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45억 원, 기관은 835억 원을 순매수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73%), 카카오게임즈(3.19%), CJ ENM(2.82%), 엘앤에프(2.50%), 위메이드(10.13%), 셀트리온제약(1.51%), 천보(1.01%), 셀트리온헬스케어(0.33%), 펄어비스(0.16%) 등이다. 다만 HLB(-6.28%)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6%), 비금속(-0.14%) 등이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2.81%), 디지털컨텐츠(2.69%), 오락문화(2.3%) 업종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4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견고한 미국의 소비가 확인,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며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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