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우리는 핵이 없지 않냐, 북 달래야.. 임기중 전쟁 날수도"

이호 2022. 5.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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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30일 "압박만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일관성 있게 협상으로 끌어내는 전략으로 빨리 전환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 임기 중 전쟁이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CNN 방송에서 압박 위주 대북정책 위험성을 지적하면서'굴종의 시대는 지났다'고 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을 달래서 협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굴종이라는 것은 참 짧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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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1 한반도국제평화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8.31 연합뉴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30일 “압박만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일관성 있게 협상으로 끌어내는 전략으로 빨리 전환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 임기 중 전쟁이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압박 위주 대북정책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CNN 방송에서 압박 위주 대북정책 위험성을 지적하면서‘굴종의 시대는 지났다’고 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을 달래서 협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굴종이라는 것은 참 짧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핵을 쓰거나 미사일을 남쪽에 향해 쏘거나 핵폭탄을 쓰면 거기에 맞대응을 하겠단 얘기인데 우리는 핵이 없지 않나”라며 “미사일을 쏘고 말고 하는 것은 결정권이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북한이 일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사전에 겁을 줘 도발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갔던 것이 확장억제”라며 “북한이 겁을 먹고 행동을 안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대북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정말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라면서 “미국과 손잡고, 그리고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북한 행동을 자제하게 만들 수 있다는 꿈은 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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