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 공식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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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67) 한라그룹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정몽원 회장은 29일 밤(한국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헌액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은 정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 단일팀 결성 등 세계 평화와 슬로베니아-한국 명예 영사 위촉 등의 외교관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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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67) 한라그룹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정몽원 회장은 29일 밤(한국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헌액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앞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하지만 2020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입회식이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2년여 만에 명예의 전당 헌액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아시아에서 쓰쓰미 요시아키, 가와부치 쓰토무, 도미다 소이치(이상 일본), 보리스 알렉산드로프(카자흐스탄)에 이어 5번째로 헌액 멤버가 됐다.
정 회장은 1994년 국내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은 정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 단일팀 결성 등 세계 평화와 슬로베니아-한국 명예 영사 위촉 등의 외교관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IIHF는 정 회장의 변함 없는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아이스하키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고, 그 열정은 외환위기 때 잃어버린 핵심 계열사 만도를 2008년 되찾아온 원동력이 됐다”면서 “이 영광을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한국 아이스하키의 친구가 되어준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한국 아이스하키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험한 길을 잘 헤쳐왔다. 평창올림픽에서 1승을 올리진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보답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은 “1994년 한라 창단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의 초석을 놨고, 평창 올림픽 출전, 남자 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승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 등은 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것은 세계 아이스하키 전체의 발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정 회장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마티아스 제거, 마크 스트라이트(이상 스위스), 키모 티모넨(핀란드)이 ‘선수’ 카테고리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토리아니 어워드’는 론 버털링(네덜란드)이 받았다. 토리아니 어워드는 아이스하키 강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에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하는 ‘폴 로이크 어워드’는 졸탄 코바치(헝가리)가 차지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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