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서 특별상 받은 우크라 견공.."지뢰 탐지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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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폭발물 탐지견 '패트론'이 공로훈장에 이어 칸 국제 영화제에서도 특별상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견공 패트론이 칸 영화제에서 열린 '팜 도그 어워즈'에서 '도그매니태리언'(Dog-manitarian)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패트론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며 남긴 지뢰, 부비트랩 등을 찾아내고 있는 폭발물 탐지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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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매니태리언 상' 수상..인류와의 깊은 유대 인정
패트론, 폭발물 수백 개 탐지..공로 훈장 수상하기도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우크라이나의 폭발물 탐지견 ‘패트론’이 공로훈장에 이어 칸 국제 영화제에서도 특별상을 받았다. 지뢰 탐지에 바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2001년부터 매년 칸 영화제의 인기 비공식 행사로 개최되고 있는 ‘팜 도그 어워즈’는 뛰어난 연기를 펼친 견공 배우에게 상을 수여한다. ‘팜 도그’(Palm Dog)라는 상 이름은 칸 영화제의 최고상 황금종려상(Palme d’Or)에서 따온 것이다. 영국의 영화 전문기자 토비 로즈가 창립했으며 저명한 영화 평론가들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패트론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며 남긴 지뢰, 부비트랩 등을 찾아내고 있는 폭발물 탐지견이다. 패트론은 배우 견공은 아니지만 인명 피해를 막는 데 맹활약한 점을 인정받아 인류와의 특별한 유대감을 보여준 개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도그매니태리언 상’을 받았다.
패트론은 두 살밖에 되지 않은 작은 강아지이지만 두 달여 만에 폭발물 200개 이상을 찾아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사실이 널리 알려져 27만7000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스타 강아지가 됐으며 지난달 9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패트론은 바쁜 활동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며 카테리나 트레티아코바 우크라이나 대표단 단원이 대리수상했다. 그는 “이 상은 모든 우크라이나 수호자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팜 도그 어워즈’의 최고상인 ‘팜 도그 상’의 영예는 스탠다드 푸들 ‘브리트니’에게 돌아갔다. 브리트니는 영화 ‘워 포니’에서 주인공에게 충실한 반려견 ‘비스트’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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