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위드코로나 가나.. 통일부 "동향 예의주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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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국가비상사태 선언 20여일만에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봉쇄 대신 위드코로나로 방역정책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 정부의 방역협력 제안에는 여전히 묵묵부답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최근 악성비루스(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감소되면서 나라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당과 국가 방역정책의 정당성, 효율성, 과학성이 안아온 응당한 결실"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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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성과 강조하는 동시 개인 방역해이 경계
남측 방역협력 제안은 여전히 무시.. "인내심 가져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국가비상사태 선언 20여일만에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봉쇄 대신 위드코로나로 방역정책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 정부의 방역협력 제안에는 여전히 묵묵부답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조직과 일꾼들은 방역 초기에 쌓은 경험을 더 공고히 하면서 군중 속에 깊이 들어가 당과 국가가 취한 조치의 정당성과 과학성을 더 잘 해석 선전해야 한다”며 “자그마한 안일과 해이, 자만과 방심도 최대의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방역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평가하는 동시에 개인 방역 인식 확대,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집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방역완화를 시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 현재의 봉쇄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인 유열자는 감소 추세에 있다. 한때 하루 30만명이 넘는 유열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27일과 28일에는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누적 사망자는 70명, 치명률은 0.002%로 집계됐다.
통일부는 북한의 발표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 발표만 놓고 본다면 외형상 북한 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고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북한 내부의 상황 그리고 북한이 발표하고 있는 통계의 기준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방역제안에 북측이 무응답 하고 있는 데에는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호응이 아직까지 없는 것이 사실이고,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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