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원팀' 세레모니.. 박지현 "두번째 심판 아닌 균형 택해달라"

최오현 2022. 5. 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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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투톱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캠프에서 다시 손을 맞잡고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섰다.

30일 오전 윤·박 위원장이 인천 계양구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가까스로 내홍을 수습한 민주당 지도부는 SNS을 통해 "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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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맞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투톱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캠프에서 다시 손을 맞잡고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섰다.

30일 오전 윤·박 위원장이 인천 계양구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가까스로 내홍을 수습한 민주당 지도부는 SNS을 통해 “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SNS에 “대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심판은 아프게 받았다”며 “두 번째 심판이 아닌, 견제와 균형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선 직후 5대 혁신안을 모두 실천해 똑같은 약속을 다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이 혐오와 차별로 갈라치기하지 못하도록, 검찰을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 일꾼이 이뤄놓은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저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윤 위원장 역시 개인 SNS에 이날 합동 기자회견문을 게시하며 지지자들에 결집을 호소했다.

회견문에는 ‘균형 잡힌 책임 야당의 힘으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 민주당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도구로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표면적인 당내 갈등은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박 위원장의 단독 ‘대국민 사과 회견’으로 당내 갈등이 촉발된 지 엿새 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우리는 원팀이다.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이틀, 48시간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이기도 한 이 후보가 ‘중재자’로 나선 것이다. 또 이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내놓은 쇄신 과제들에 공감하되 세부 이행 절차는 선거 이후에 밟겠다고 전했다.

이날 두 공동비대위원장과 이 후보는 서로 손을 포개며 ‘원팀’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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