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4점대 투수의 '깜짝 활약', ML 전체 1위 등극..AL 5월 선발투수 선정

고윤준 2022. 5. 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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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마틴 페레즈가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선정된 샌디 알칸타라는 몇 년 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로 조용히 떠올랐다. 하지만 페레즈는 지난 시즌 ERA 4.74였다. 그의 활약은 정말이지 놀랍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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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마틴 페레즈가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레즈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9경기에 나서 3승 2패 ERA 1.60 4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 중인 페레즈는 뉴욕 양키스의 네스터 코르테즈(1.70),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1.77)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은 싱커 구사율을 38.4%까지 끌어 올린 점이다. 이에 현재 56.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홈런도 내주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전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당초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던 존 그레이가 부진에 빠지면서 새롭게 페레즈가 텍사스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페레즈는 5월 3승 ERA 0.76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MLB.com’이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한 ‘5월의 올스타’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선정된 샌디 알칸타라는 몇 년 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로 조용히 떠올랐다. 하지만 페레즈는 지난 시즌 ERA 4.74였다. 그의 활약은 정말이지 놀랍다”며 혀를 내둘렀다.

텍사스는 시즌 시작 전 페레즈와 1년 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페레즈가 이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장기 계약까지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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