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5년간 스타트업 생태계에 1000억원 투자한다

박소현 2022. 5. 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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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5년간 스타트업에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30일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5개년 비전은 육성부터 투자까지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그룹과 재단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왼쪽 두번째부터)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이 박중열 제리백 대표로부터 전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우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를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스타트업 250개 육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아울러 새롭게 육성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가운데 왼쪽 다섯번째부터)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이 행사에 참석한 펠로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날 행사에서는 3월부터 약 3개월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2022년 신규 선발된 10기 A·B트랙 25개 펠로2)들이 소개됐으며 ▲라이프에디트 방은혜 대표 ▲주차장만드는사람들 김성환 대표 ▲메디라운드 신영종 대표 등 10기 주요 펠로 대표 3인이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자금 지원, 컨설팅,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육성 플랫폼을 제공해 선발된 펠로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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