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 지켜라"..영동군·금강유역환경청 맞손

장인수 기자 2022. 5.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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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이 손잡고 3년째 멸종위기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나섰다.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30일 유원대학교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80마리를 방사했다.

영동군과 금강환경청, SK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유원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지부,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는 2023년까지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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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대 일대 80마리 방사..3년째 복원사업 추진 중
멸종위기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이 손잡고 3년째 멸종위기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나섰다.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30일 유원대학교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80마리를 방사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극동 러시아, 중국 북동부, 한반도에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종이다. 백색 반투명 날개에 뒷날개에는 붉은 점 무늬가 여러 개 있다.

국내에서는 강원 삼척과 경북 의성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6년 환경부 생태조사를 통해 충북 영동에도 사는 것이 확인됐다.

영동에는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기린초가 다량 분포해 있어서 서식 환경이 좋은 편이다. 매년 영동읍 어미실 소류지와 유원대 등 무량산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영동군 유원대 일대에서 진행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방사 장면.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군과 금강환경청, SK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유원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지부,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는 2023년까지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군은 향후 교육기관,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협의체를 꾸려 불법채집 감시활동, 서식지 안정화, 친환경 지역 이미지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도 확장 공사 시 주변에 기주식물인 기린초 이식을 협조 요청하고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표지판, 안내판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멸종위기생물 보존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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