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충북 SOC 예산 삭감' 논란 쟁점 부상

오윤주 2022. 5. 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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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지금 충북에서 예산 논쟁이 뜨겁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등 민주당 소속 충북지역 출마 후보들은 30일 오전 충북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정부 충북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규탄'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가 첫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북지역 지역균형발전 관련 사회간접자본 예산과 농촌 생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윤석열 정부의 충북 홀대와 농민 무시가 상징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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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앞줄 왼쪽 셋째) 등 민주당 소속 충북지역 출마 후보들이 30일 오전 충북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정부 충북 SOC 예산 삭감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6.1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지금 충북에서 예산 논쟁이 뜨겁다. 야당 쪽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역 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이 대폭 줄었다는 공세를 펴자, 여당은 흑색선전을 멈추라고 맞받았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등 민주당 소속 충북지역 출마 후보들은 30일 오전 충북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정부 충북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규탄’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가 첫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북지역 지역균형발전 관련 사회간접자본 예산과 농촌 생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윤석열 정부의 충북 홀대와 농민 무시가 상징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주~제천·단양 간 충청 제1내륙 고속화도로 예산 679억원 가운데 125억원, 청주~영동 연결 도로 예산 472억원 가운데 109억원 등 충청권 균형발전 예산 1047억원가량이 삭감됐다. 오창 방사광 가속기 관련 예산도 205억원 삭감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 철학이 부재한 정부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3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쪽이 제기한 윤석열 정부 충북 SOC 예산 삭감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홍상표 김영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언론·홍보 총괄 고문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문건을 보이며 민주당 쪽의 충북 예산 삭감 주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이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맞불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쪽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은 김 후보는 “선거 막판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느닷없이 예산 삭감 타령을 하며 윤 정부를 흠집 내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예산을 줄인 사안들은 쓰이지 않는 불용예산이거나 코로나 상황 등 적정 소요를 따져 여야 합의로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표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언론·홍보 총괄 고문은 “윤 정부가 충북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대폭 삭감해 충북교통망이 좌초 위기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덧붙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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