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제외교안보센터 개소..내일 IPEF 대응팀 출범

박진 "조기경보시스템 역할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외교부 상황실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부내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외교부와 재외공관,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이 연결되는 포괄적 네트워크의 허브 ‘경제안보외교센터’가 30일 개소했다. 외교부 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대응팀은 31일 출범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플래티넘빌딩 3층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질서의 대전환을 맞아 경제안보외교센터를 통해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를 위한 정책 수립에 한층 기여하고자 한다”며 “현안 발생에 앞서 이를 예방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PEF 대응팀도 내일 출범한다”며 “우리나라가 새로운 역내 플랫폼으로 출범한 IPEF의 ‘룰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공급망, 친환경·디지털 전환, 개발협력 등과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 속에서 주도적인 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첨단 반도체와 핵심기술, 글로벌 공급망, 핵심 광물과 같은 필수 원자재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경제안보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분석, 조기에 문제를 포착해 범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제안보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센터는 연구기관으로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각종 경제안보 현안 대응에 있어 외교부와 상시적으로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내달 첫 공식 행사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공동 주관하는 경제안보 외교포럼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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