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도시' 춘천 잡기 위해 후보간 고발 난무, 감정 격화

한귀섭 기자 2022. 5. 30.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춘천시장 후보들의 고발이 난무하는 등 후보 간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무소속 이광준 춘천시장 후보는 지난 28일 국민의힘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를 불법 현수막 설치로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동한(왼쪽부터), 최성현, 이광준 후보(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뉴스1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춘천시장 후보들의 고발이 난무하는 등 후보 간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무소속 이광준 춘천시장 후보는 지난 28일 국민의힘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를 불법 현수막 설치로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최 후보를 지지하는 후원사나 업체명으로 시장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선관위 해석이 있었는데도 불법현수막을 게재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후보는 30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준 후보를 향해 “행정의 기본은 주체, 객체 등 당사자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고발의 객체로부터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고발을 진행한 이 후보는 행정 아마추어”라면서 “시민을 상대로 무턱대고 고발하는 것은 행정권자의 심각한 인성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자의 팬심으로 내걸었다”면서 “캠프는 모르고 있었다. 확인 뒤 곧장 현수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28일 왜곡된 여론조사를 공표했다며 최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춘천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같은 고발과 비방이 난무하는 데는 거대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는 등 선거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춘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 실시한 춘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최성현 후보가 31.6%로 육동한 후보(29.3%)를 근소한 수치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무소속 이광준 후보는 11.1%로 두 자릿수를 기록, 두 후보를 쫓고 있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