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집에 가져온 '김부각'은 누가?"..임실군수 선거 진실공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유권자 2만4000여명의 작은 시골에서 '김부각 선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누군가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A이장 집에 김부각을 두고 갔으나, 선물을 보낸 사람이 불분명해 '누가 범인인가'에 대한 후보들 간의 첨예한 언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A이장 집에 찾아온 여성 2명은 "군수님이 보냈다"면서 선물 받을 사람들의 명단을 함께 두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병락 후보 선대위 "불법 당사자 사퇴하자"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유권자 2만4000여명의 작은 시골에서 '김부각 선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누군가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A이장 집에 김부각을 두고 갔으나, 선물을 보낸 사람이 불분명해 '누가 범인인가'에 대한 후보들 간의 첨예한 언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물의 배후로 임실군수에 출마한 심민 무소속 후보(74)와 한병락 더불어민주당 후보(68)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양측 모두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A이장 집에 찾아온 여성 2명은 "군수님이 보냈다"면서 선물 받을 사람들의 명단을 함께 두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수'인 심민 후보 측에서는 "누군가 때 맞춰 심 후보 측이 김부각을 돌려 수사를 받고 있다는 괴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경찰과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오히려 한병락 후보가 과거에 국정원에서 근무한 이력을 언급하며 "누구의 공작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후보측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 사안은 철저히 수사해 그 배후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같은 논란에 입장을 내놨다. 한 후보는 수사를 통해 정확한 범인이 밝혀진다면, 당선되더라도 군수직을 내려놓자고 제안했다.
한병락 후보 측은 "심민 후보 측이 일부 음해세력들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등, 마치 한병락 후보가 꾸민 것처럼 사건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현재 경찰과 선관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불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가 밝혀지면 설령 그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더라도 군수직을 사퇴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