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계약학과' 年200명 늘리는 4대 과기원..일반대는?

한민선 기자 2022. 5.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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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삼성 등 산업계와 함께 4대 과학기술원 반도체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대 과기원의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를 골자로 한다.

2023학년도 신설된 계약학과로는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스마트모빌리티 학부(현대차),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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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육성 초격차 재시동]④교육부 "일반대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검토 중"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삼성 등 산업계와 함께 4대 과학기술원 반도체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통해 내년부터 5년간 1000명 이상의 인재를 키워낸다. 교육부도 일반대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계 대표, 과학기술원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한국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대 과기원의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를 골자로 한다. 현재 KAIST에서만 운영 중인 반도체 계약학과(학사급)를 다른 과기원으로 확대해 2023년부터 5년간 1000명 이상을 육성한다. 또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 강화 및 반도체 대학원 신설을 통해 연간 22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배출을 향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계약학과 제도는 채용 등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의 계약에 의해 학과 및 학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제도다. 졸업 후 채용 뿐 아니라 대학 재학 기간 등록금·생활 보조금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이 많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초의 계약학과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다. 삼성과의 협약으로 2006년 창설됐다. 이후 2011년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삼성전자), 2021년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등이 생겼다.

2023학년도 신설된 계약학과로는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스마트모빌리티 학부(현대차),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등이 있다. 서울대에도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논의가 진행됐지만, 학내 반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과기정통부 차원의 4대 과기원 계약학과와 달리 서울 주요 대학의 계약학과는 기업과 대학 간의 개별적인 협약으로 이뤄진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상위권 대학과 접촉해 예산을 부담하는 식이다.

교육부도 일반대 계약학과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대기업-서울 주요 대학 위주로 이뤄졌던 반도체 계약학과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운영 자금 지원이 어려운 기업과 현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학들을 위해 정부 예산을 일부 보전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교육부 차원에서도 일반대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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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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