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과학환경 놀이터는 처음이지?
[예산]학교란 무엇인가? 학생들의 배움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예산 대흥초(교장 한은숙)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어서 와, 과학환경 놀이터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마을과 학교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리는 과학환경 프로젝트 활동을 했다.
활동은 '놀이터'라는 플랫폼에서 과학과 환경 수업을 하면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가는 교육활동으로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준비부터 마지막 마무리까지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다.
첫 번째는 환경 놀이터 시간으로 소중한 지구의 시간을 지키기 위한 환경자료 전시회와 개인 물병(텀블러) 사용하기 다짐 서명을 하며 숲 밧줄 놀이를 했다. 학교 인근 의좋은 형제 공원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환경 놀이터가 되어 주었고 반짝이는 5월 햇살 아래 짚라인, 그네, 해먹 등 숲 밧줄 놀이로 몸과 마음을 힘차게 채웠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인 물병을 사용하는 <대흥 편의점>을 학생들이 운영했다.
3일간은 과학 놀이터를 운영하며 실험, 관찰, 만들기 3가지 영역에서 학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서로 배움'과 무학년제 학생들의 '함께 배움'이 빛났다.
특히 게시판 공고를 통해 '과학 이끎이'로 활동할 학생들을 모집했고 과학 전담 선생님과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했다. 이끎이 학생들은 사전 실험을 통해 가르치는 내용을 충분히 준비하고 과학 놀이터에서 선생님의 역할을 해 주었다. 과학 놀이터 수업은 교사 중심의 전달이 아닌 학생 협업의 활동으로 학생들이 가르치고 학생들이 배우는 미래학교로의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과학환경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의 또 다른 즐거움은 '과학환경 편의점' 운영이었다. 편의점에서 마실 음료수, 함께 들을 음악 등에 대해 전교생과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준비하는 것까지 학생들이 도맡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할 과학환경 물품 정리, 이름표 만들기, 홍보하기 등도 학생들의 손으로! 학생들의 글씨로! 학생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니 '우리 손으로 우리들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의미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
대흥초등학교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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