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돈치치 에이전트 대표 '빌 더피' 움직이게 했다
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과 배구 여제 김연경이 만나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연경 유튜브 채널은 29일 미국에서 이현중과 함께한 2번째 토크쇼 영상을 게재했다.
김연경은 이현중에 “NBA를 가기로 결심했는데, 가는 과정이 어렵지 않나. 계속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기는 했지만, NBA 신인 드래프트가 얼마 안 남았다”며 대학교 4학년 복귀 대신 NBA에 가야겠다고 결정한 배경에 관해 물었다.
이현중은 “데이비슨 감독님은 내가 4학년 시즌으로 돌아오는 걸 원한다. 그런데 걸리는 게 군대 문제다. 그리고 데이비슨 농구 시스템이 이기적이진 않을 수 있는데, NBA랑 거리가 먼 농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적응하고 빨리 배워서 (개인이나 팀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또 NBA는 나이가 많으면 안 뽑는 것도 있다”면서 여러 생각이 겹쳐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김연경은 이현중이 미국 유명 에이전시 회사인 WME/BDA와 계약했다며 축하했다. 이현중이 “많은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 가운데 5, 6팀과 줌 미팅을 했다”고 하자 김연경은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더 붙이는 것 같거든? 우리는 알 방법이 없다”며 장난스럽게 의심하자 “어어어어우”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솔직히 말하면 에이전시가 더 많이 왔는데 추려서 가족들과 줌 미팅을 했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해당 에이전시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계약했을까. 그는 “가장 큰 차이점은 다른 에이전시는 대표가 아닌 직원들이 스카우트했는데, 여기 WME/BDA는 빌 더피 대표가 직접 줌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나의 장점을 살려주겠다 했고, NBA 팀들도 많이 알고 계셔서 택했다”고 덧붙인 이현중은 선수 본인과 NBA를 잘 알고 있는 에이전시 대표와의 만남에 ‘한 번 맡겨볼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진 것.
이어 김연경은 이현중이 워크아웃에도 초대받았다고 알렸다. 워크아웃은 드래프트 전에 치르는 구단과의 실전 면접에 가깝다. 선수와 구단이 만나 기량을 점검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선수의 성향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김연경은 “이미 초대받은 세 팀(인디애나 페이서스, 새크라멘토 킹스, 골든 스테이트)이 있고, 이외에도 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일정을 잡는다고 하는데”라면서 “그것도 잘 모르긴 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세 팀에 간다는 걸로 알고 있다. 다른 팀도 더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모르겠네 아직까지ㅎㅎ”라고 하자 이현중은 “에이전시가 저한테 거짓말하진 않을 거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이현중은 최근 WME/BDA 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WME/BDA 스포츠는 현재 루카 돈치치(댈러스), 디안드레 에이튼(피닉스), 니콜라 부세비치(시카고), 고란 드라기치(브루클린) 등 NBA 스타들이 소속됐다.
이현중이 참가하는 2022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4일 열린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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