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中 '글로벌 안보구상' 전적으로 지지..친선 강화 노력"

박수윤 2022. 5. 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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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안보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양국 간 친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이 지난달 21일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내놓은 글로벌 안보 구상을 가리켜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는 데 적극 공헌하려는 중국 당과 정부 의지의 발현"이라며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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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호 외무성 부상, 친중 메시지 부각
시진핑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베이징에서 화상을 통해 '보아오 포럼'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올해 보아오 포럼은 이날부터 사흘간 '감염병과 세계'를 주제로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2022.4.21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안보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양국 간 친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30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를 가일층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상은 현재 정세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으로 하여 엄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이 지난달 21일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내놓은 글로벌 안보 구상을 가리켜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는 데 적극 공헌하려는 중국 당과 정부 의지의 발현"이라며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당시 '글로벌 안보 구상'을 제안하면서 구상의 내용으로 주권 존중과 영토 보전, 내정불간섭,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 존중, 냉전 사고 및 일방주의 반대, 안보 불가분 원칙 견지 등을 거론했다.

박 부상은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 동지들과 함께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며 국제무대에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대만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갈등하는 가운데 무조건 중국과 러시아를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러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추가 제재안 표결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북한을 편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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