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리사무소·경로당만 노린 60대 절도범 검거

기사내용 요약
서귀포경찰,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리사무소와 경로당만 돌며 야간에 현금 등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구속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제주 도내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리사무소 6곳과 경로당 2곳에 몰래 들어가 총 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렌터카를 타고 이동하며 범행 전 폐쇄회로(CC)TV를 천으로 가리는 등 계획적인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금품은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A씨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도 동종 수법의 범행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25일 제주 시내 모 숙박시설에 머물던 그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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