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축구냐? 도망치는 선수 향해 홍염 발사..'강등의 지옥'

박재호 기자 2022. 5. 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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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경기장이 지옥으로 변했다.

생테티엔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1/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생테티엔이 4-5로 패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30일 영국 매체 <더선> 에 따르면, 18년 만의 강등에 분노한 생테티엔 팬들은 단체로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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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테티엔의 강등 확정 후 아수라장이 된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 경기장의 모습. 사진|더선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프랑스 리그1 경기장이 지옥으로 변했다.

생테티엔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1/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생테티엔이 4-5로 패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강등 후폭풍은 바로 일어났다. 30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18년 만의 강등에 분노한 생테티엔 팬들은 단체로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선수들을 향해 홍염(응원용 연막탄)을 집어 던지고 괴성을 지르는 등 경기장은 금세 지옥으로 변했다.

매체는 "팬들은 도망치는 선수들을 향해 홍염을 발사했다. 다행히 선수들은 다치지 않고 경기장을 탈출했다"라며 "일부 선수들은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빠져나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경찰이 최루탄까지 쏜 끝에 폭도들을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1은 유럽 중에서도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들)의 행패가 심한 리그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오랜만에 문을 연 이번 시즌 난동이 더욱 심해져 관중과 선수 안전에 우려를 낳았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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