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아?"..인천→나주까지 30대 女 납치한 일당

양윤우 기자 2022. 5. 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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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외국인 여성을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인천에서 전남 나주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이 검거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9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태국 국적 30살 여성 B씨를 차량에 감금한 뒤 25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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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30대 외국인 여성을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인천에서 전남 나주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이 검거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9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태국 국적 30살 여성 B씨를 차량에 감금한 뒤 25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차량에 태웠으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경찰은 인천 한 지역에서 '여성이 납치됐다'는 인천경찰의 공조 수사 요청을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A씨 일당이 나주의 한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이 일대에 수색을 벌여 용의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차량 앞을 막아선 뒤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탑승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나주경찰서는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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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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