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자의 표정..마네, 우승 퍼레이드에도 '시무룩'

김환 기자 2022. 5.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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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떠나기 때문일까.

사디오 마네가 우승 퍼레이드 도중에도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것이 포착됐다.

마네는 UCL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선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마네가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네는 UCL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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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더 선

[포포투=김환]


리버풀을 떠나기 때문일까. 사디오 마네가 우승 퍼레이드 도중에도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것이 포착됐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0-1로 패배했다.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준 데에 이어 UCL에서도 또다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그래도 우승 퍼레이드는 할 수 있었다. 리버풀은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두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리버풀은 29일(현지시간) 리버풀 도심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UCL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쳤기 때문에 슬플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우승 퍼레이드이기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한 리버풀 선수단은 기쁨을 표하며 버스 위에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런데 혼자만 유독 우울해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마네였다. 영국 ‘더 선’은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마네는 특히 의욕이 없어 보였다”라며 마네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네는 버스 난간에 팔을 걸친 채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트로피를 안아도, 팬들이 손을 흔들어도 여전히 표정은 같았다. 마네의 표정은 웃고 있는 다른 동료들과 비교되어 더욱 눈에 띄었다.


이별이 유력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사진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마네는 UCL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선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마네가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네는 UCL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만약 마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된다면 6년만의 결별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함이다. 현재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마네는 잉글랜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네 정도의 선수라면 영입할 팀이 줄을 서는 것이 당연하다. ‘디 애슬래틱’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의 영입을 추진 중이고, 이적료는 약 3천만 유로(약 404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뮌헨 소식에 능통한 현지 기자인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마네가 뮌헨과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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