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8m'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 18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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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180c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병이 경매에 올라 약 18억원에 낙찰됐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경매회사 '라이온&턴불'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위스키 '더 인트레피드(The Intrepid)'가 140만달러(약 18억원)에 거래됐다고 발표했다.
더 인트레피드는 세계 최대 크기 위스키병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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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산 '맥켈란' 위스키 두 통 한 병에 옮겨담아
위스키 회사 합작 프로젝트.."수익금, 자선활동에 사용"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높이가 180c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병이 경매에 올라 약 18억원에 낙찰됐다.
더 인트레피드는 세계 최대 크기 위스키병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높이는 웬만한 성인의 키보다 큰 180cm에 달하며 311리터(L)의 위스키가 들어 있다. 일반적인 위스키 444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경매회사 측은 “이 싱글몰트 위스키는 옅은 황금색을 띠고 있으며 사과와 유사한 달콤한 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위스키 회사 ‘파 마이 홀딩스’와 ‘로즈윈 홀딩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 ‘맥켈란’의 32년산 위스키 두 통을 구매해 한 병에 옮겨 담는 행사를 개최했다. 엄청난 양으로 인해 병에 위스키를 채우는 데만 한 시간가량 소요됐다.
위스키 병 라벨에는 대니얼 몽크 파마이 홀딩스 회장의 뜻을 반영해 유명 탐험가 11명의 사진이 들어갔다. 몽크 회장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스탠리 몽크 선장의 용기와 성취를 기리기 위해 인트레피드(용감무쌍한)를 위스키 이름으로 붙이고 용감한 인물들의 사진을 라벨에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삶을 기념하고자 그의 생일에 더 인트레피드를 경매에 내놓게 됐다”라며 “수익금은 환경·보건을 위한 자선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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