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복수 운운 입방정'..하지 말았어야 했다

박대성 기자 2022. 5.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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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모하메드 살라(30)의 발언에 일침을 놨다.

앙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효슈팅 한 개에 불과했는데 이겼다. 결승전 직전에 복수라고 말했으면 이겨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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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모하메드 살라(30)의 발언에 일침을 놨다.

앙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효슈팅 한 개에 불과했는데 이겼다. 결승전 직전에 복수라고 말했으면 이겨야 했다"고 비판했다.

리버풀은 4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살라는 당시에도 핵심 공격수였다. 하지만 전반 초반에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했고 어깨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3실점을 허용하면서 1-3으로 패배했다. 골키퍼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도 있었다. 살라는 리버풀의 패배를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리턴 매치였다. 살라에게는 리벤지 매치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온 뒤에,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4년 전 패배를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살라의 열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살라의 슈팅도 날카로웠는데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에 무릎을 꿇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비니시우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통산 14번째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앙리 생각에, 살라 발언은 경기가 끝난 뒤에 했어도 충분했다. 앙리는 "난 결승전 직전에 무언가를 말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뒤에 '이것은 복수였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살라가 결승전 전에 그런 말을 했다면 이겼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은 많은 걸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쿠르투아를 넘지 못햇다. 에데르송보다 더 나은 골키퍼다.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오늘 밤 그걸 보여줬을 뿐"이라고 짚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도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이 있기 전에, 4년 전 패배를 되짚었다. 복수하고픈 열망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살라의 복수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앙리는 경기 전에 그런 말을 한 살라를 꼬집었고 혹평을 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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