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2관왕' 우승 퍼레이드..반 다이크, "리버풀 정말 사랑해"

2022. 5.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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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대 4관왕까지 노렸던 리버풀이 올 시즌을 2관왕으로 마친 채 우승 퍼레이드를 즐겼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통산 우승 횟수를 6에서 7로 늘리지 못한 채 4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유럽 챔피언 탈환에 실패했으나 리버풀의 올 시즌 활약을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 지난 2월에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이번 시즌 첫 우승컵을 들었다. 5월 중순에 치른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누르고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리버풀은 4개 대회 우승까지 도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둔 시점까지도 1위팀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했다. 결국 최종전에서 승점 1점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맨시티 선수들은 “리버풀은 환상적인 팀이다. 리버풀이 있었기에 우리가 미친 듯이 달려왔다”고 박수쳤다.

곧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슈팅 23개를 몰아쳤다. 그중 9개는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이었다. 그러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혀 1득점도 못했다. 리버풀이 못해서 진 게 아니라 쿠르투아가 인생 경기를 펼친 탓(?)에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리버풀은 29일에 영국 리버풀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리버풀 선수들은 빨간색 2층 버스에 올라타 FA컵과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팬들을 마주했다. 리버풀 팬들은 저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붉은 깃발을 들며 리버풀 선수들을 격려했다.

버질 반 다이크, 호베르투 피르미누, 루이스 디아스, 파비뉴, 디오고 조타, 미나미노 타쿠미 등의 표정도 모두 밝았다. 반 다이크는 카퍼레이드 직후 개인 SNS에 “이 클럽을 너무나도 사랑해!”라는 짧은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진 사디오 마네 역시 활짝 웃으며 우승 퍼레이드를 즐겼다.


[사진 = 리버풀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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