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합참 찾은 尹대통령 "이사하느라 애 쓰셨다..미안하고 고마워"

김미경 2022. 5. 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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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여러분의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 경제나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방문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공군 대장 등과 함께 안보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통령실 이전을 위해 수고해 준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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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여러분의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 경제나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방문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공군 대장 등과 함께 안보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통령실 이전을 위해 수고해 준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쭉 사용해 오시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고 하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아주 많이 있고, 그러면서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엄중해 있고, 여러분께서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의 경제나 이런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그만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사실 좀 진작에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찾아서 여러분을 뵀어야 하는데 시간이,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외교 중요 행사도 있고 하다 보니까 좀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 공간, 제가 잘 보고, 또 여러분 근무하는 데 미흡한 점이 없는지 제가 좀 잘 살펴서 여러분 일하시는 데 불편없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공군 점퍼를 선물받았다. 점퍼 오른쪽 팔에는 태극기 표장, 오른쪽 가슴쪽에는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쪽에는 봉황 표장이 수놓여 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점퍼를 입은 뒤 "점퍼가 잘 맞는다. 제가 원래 뚱뚱해서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 이태원에서 옷을 잘 사고는 하는데 아주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준비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할 때 자주 여러분께서 선물 주신 이 옷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방부 청사 직원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정부 출범을 위해 노력해준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측은 서명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확고한 군사적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며 "아울러,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장병들이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AI에 기반한 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하고, 능력과 전문성 위주의 인사 원칙을 확립하며, 젊은 장병들이 자랑스러운 군 복무, 만족스러운 병역 이행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세대에 걸맞는 병영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참석한 주요 지휘관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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