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군·정권은 우리의 적" 명시된 교재로 정신교육

권혁철 2022. 5.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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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5월 둘째 주부터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담은 군 정신전력 교재로 장병 정신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의 '미래세대 병영환경 조성 및 장병 정신전력 강화' 항목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방백서 등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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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국방부, 정권 바뀌자 정신교육 기본교재 수정
게티이미지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5월 둘째 주부터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담은 군 정신전력 교재로 장병 정신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정부 국정과제에 장병 정신전력 강화 내용이 포함돼있다”며 “그 일환으로 관련 내용을 작성해서 교육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5월 둘째 주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뀐 장병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는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며 이러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는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다.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과거와 같이 도발과 적대행위를 자행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장병들에게 정신 교육을 하는 교재에 (북한을) 분명하게 적으로 표현하면서 교육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의 ‘미래세대 병영환경 조성 및 장병 정신전력 강화' 항목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방백서 등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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