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0억' 첼시 FW, 인테르 복귀 시도..에이전트에게 '추진 부탁'

신인섭 기자 2022. 5. 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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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Sempreinter'는 30일(한국시간) "루카쿠는 그의 에이전트에게 이번 여름 인터밀란으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은 이번 여름 루카쿠를 산 시로로 데려오는 것이 실행 가능한지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그는 이적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에 개방적이다. 심지어 급여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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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Sempreinter'는 30일(한국시간) "루카쿠는 그의 에이전트에게 이번 여름 인터밀란으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첼시의 실패한 영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격수 포지션에 갈증을 느꼈다.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를 임시방편으로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지만 9번 롤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결국 첼시는 9,750만 파운드(약 1540억 원)에 루카쿠를 품었다. 

첼시가 루카쿠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루카쿠는 과거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경험도 있고, 두 시즌 간 인터밀란에서 20골 이상을 넣으며 확실한 득점 자원으로 활용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좋았다. 루카쿠는 이적 이후 첫 출전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곧바로 복귀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루카쿠는 이후 긴 득점 침묵에 빠졌고, 부상까지 겹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이전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설수에도 올랐다. 루카쿠는 지난해 12월 말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축구계를 들썩 거리게 만들었다. 루카쿠는 투헬 감독의 전술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루카쿠는 2022년에 들어서도 변하지 않았다. 결국 리그 8골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에 루카쿠는 팀을 떠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은 이번 여름 루카쿠를 산 시로로 데려오는 것이 실행 가능한지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그는 이적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에 개방적이다. 심지어 급여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루카쿠가 이탈한다면 첼시도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서야 한다. 사우샘프턴에서 한 시즌 임대로 가능성을 보여준 아르만도 브로야가 복귀할 예정이지만, 한 시즌을 맡기기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넥스트 네이마르'로 불리는 위고 에키티케, 53개의 공격포인트(35골 18도움)를 기록한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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