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합참 찾은 尹대통령 "이사하느라 애써..미안하고 고맙다"

2022. 5. 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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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이웃해있는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엄중해 있고, 여러분께서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의 경제나 이런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그만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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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국방부·합참 청사 방문
"안보 상황 엄중..안보 태세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를 방문, 공군 항공자켓을 입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사무실 이전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이웃해있는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엄중해 있고, 여러분께서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의 경제나 이런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그만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작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찾아서 여러분들을 뵀어야 하는데 그사이 여러 가지 외교 중요 행사도 있고 하다 보니 많이 늦었다”며 “오늘 이 공간 잘 보고 여러분들이 근무하는 데 미흡한 점 없는지 살펴서 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국방부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이 사무실을 옮기게 된데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여러분이 쭉 사용해 오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아주 많이 있고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와 약 160m 가량 떨어진 국방부·합참 청사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이 건물 밖 현관에서 윤 대통령 영접했고, 국방부 청사 1층에는 100여명의 직원들이 모여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공군 점퍼를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직접 점퍼를 입었다. 점퍼의 오른쪽 가슴에는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에는 대통령 표장이 달렸다.

윤 대통령은 “점퍼가 잘 맞다”며 “제가 원래 뚱뚱해가지고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잘 사고는 하는데 아주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준비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해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할 때 자주 여러분께서 선물 주신 이 옷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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