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방치 킥보드 오픈 채팅방' 효과 톡톡.. 처리건수 9배 증가
경기 하남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방치 전동킥보드 민원 처리를 도입한 이후 매달 평균 처리건수가 9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처리한 전동킥보드 민원 처리는 84건(한달 평균 7건)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말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한 신고 서비스를 도입 이후 올 4월말까지 4개월간 270건(한달 평균 67건)을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입 이후 민원 처리 건수가 9배 가량 늘어났다.
그동안 방치 전동킥보드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선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해야 했다. 처리 과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민원인에게 결과가 통보되기까지 3~4일이 소요됐다.
하남시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도입했으며, 4시간 안에 방치 전동킥보드 민원을 처리에서 통보까지 완료하고 있다.
방치 전동킥보드 신고 서비스는 카카오톡에 접속 후 ‘카카오톡 오픈 채팅’메뉴에서 #하남시 전동#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하면 이용 가능하다.
개선된 방치 전동킥보드 민원 처리 방식은 ‘2022년 하남시 제1회 적극행정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창의적인 민원 해결의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황진섭 하남시 도로관리과장은 “전동킥보드 방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올바를 이용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시에서는 앞으로도 전동킥보드 주·정차 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운영해 교통질서 확립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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