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콜업→승부치기 대주자→야탑고 선배와 조우→홈 쇄도 아웃.. PIT 박효준 '천장뚫고 바닥친 하루 그래프'[최규한의 plog]

최규한 2022. 5. 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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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로 긴급 콜업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6)이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빅리그 콜업 첫 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 박효준의 홈 승부는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블로킹 태그에 막혀 아웃됐다.

빅리그 콜업의 기쁨과 야탑고 선배와의 감격적인 조우에 이어 홈 쇄도 아웃에 팀 끝내기 패배까지 하루에 겪은 박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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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2사 3루 상황, 피츠버그 3루 주자 박효준이 상대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지만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빅리그로 긴급 콜업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6)이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를 앞두고 콜업된 박효준. 현지시간 일요일 낮경기를 앞두고 숨가쁘게 샌디에이고로 날아온 박효준은 경기 시작 30분 전 더그아웃으로 나와 동료들 및 스태프와 인사 나누며 빅리그 복귀를 알렸다.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1군으로 콜업된 피츠버그 박효준이 동료 로돌포 카스트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선발 2번타자 3루수로 출격한 야탑고 1년 선배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더그아웃에서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주시한 박효준은 경기가 연장 승부로 접어들자 승부치기 대주자로 투입됐다.

3루 더그아웃에서 대주자로 나서며 선배 김하성과 눈웃음을 주고받은 박효준. 무사 2루에서 피츠버그 투쿠피나 마카노의 희생번트 때 3루 진출에 성공한 주자 박효준은 3루를 지키는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조우하며 감출 수 없는 찐웃음을 보였다.

3루 베이스에서 드디어 만난 김하성과 박효준은 잠시 서로를 토닥이며 격려했다. 야탑고에서 함께 뛴 선후배가 빅리그 그라운드에서 조우한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 트렌트 그리샴의 끝내기 우월 투런포로 홈 샌디에이고가 4-2 승리를 거뒀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 무사 2루 주자로 나선 피츠버그 박효준이 마카노의 희생번트 때 3루에 안착해 샌디에이고 3루수 김하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 무사 2루 주자로 나선 피츠버그 박효준이 마카노의 희생번트 때 3루로 안착해 샌디에이고 3루수 김하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 트렌트 그리샴의 끝내기 우월 투런포로 홈 샌디에이고가 4-2 승리를 거뒀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 무사 2루 주자로 나선 피츠버그 박효준이 마카노의 희생번트 때 3루에 안착해 샌디에이고 3루수 김하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하지만 승부는 승부. 연장 10회 1사 3루 상황에서 피츠버그 로돌포 카스트로가 삼진을 당하며 2아웃이 된 가운데 주자 3루 주자 박효준은 키브라이언 헤이스 타석 두 번째 공이 포수 미트에서 살짝 빠지자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했다.

과감함과 무모함 그 사이에서 대주자 박효준은 승부를 걸었다.

연장 승부치기 상황에서 선취점은 승리를 향한 필수 과제. 빅리그 콜업 첫 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 박효준의 홈 승부는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블로킹 태그에 막혀 아웃됐다.

박효준은 몸 사리지 않고 홈 베이스를 향해 뛰어들었지만 빠르게 공을 잡고 기다린 샌디에이고 포수 알파로의 완벽한 블로킹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흙 묻은 유니폼으로 헬멧을 챙겨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박효준의 표정에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2사 3루 상황, 피츠버그 3루 주자 박효준이 상대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지만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2사 3루 상황, 피츠버그 3루 주자 박효준이 상대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지만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 트렌트 그리샴의 끝내기 우월 투런포로 홈 샌디에이고가 4-2 승리를 거뒀다.연장 10회초 승부치기 2사 3루 상황, 피츠버그 3루 주자 박효준이 상대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지만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블로킹에 걸려 아웃됐다. 아쉬워하는 피츠버그 박효준(가운데). 2022.05.30 /dreamer@osen.co.kr

경기는 이 상황 직후 10회말 무사 2루 샌디에이고 트렌트 그리샴의 끝내기 우월 투런포로 끝났다. 빅리그 콜업 첫 날 홈 태그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킨 박효준과 팀 끝내기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김하성의 희비가 절묘하게 엇갈렸다.

빅리그 콜업의 기쁨과 야탑고 선배와의 감격적인 조우에 이어 홈 쇄도 아웃에 팀 끝내기 패배까지 하루에 겪은 박효준. 미국 북부 미네소타에서 남쪽 샌디에이고까지 숨가쁘게 날아와 경기에 나선 몸과 희노애락을 다 겪은 마음까지 모두 ‘숨가쁜 하루’ 그 자체였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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