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관심' 노팅엄 RB, EPL 승격 확정하자 감정 폭발..얼굴 감싸며 오열

신인섭 기자 2022. 5.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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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드 스펜스가 승격을 확정하자 오열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에 1-0으로 승리했다.

스펜스는 이번 시즌 미들즈브러에서 임대되어 노팅엄에서 활약해 팀의 승격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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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드 스펜스가 승격을 확정하자 오열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무려 23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하게 됐다.

승격 티켓 한 장을 놓고 벌인 치열한 승부였다. 이번 시즌 EF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풀럼과 2위 본머스는 다이렉트로 승격했고, 남은 한 장을 놓고 4개의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노팅엄은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허더즈필드는 루튼 타운을 제압하며 진출했다.

결승은 단판으로 진행됐다.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 속에 허더즈필드가 실책을 범했다. 전반 43분 수비수 레비 콜윌이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범했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노팅엄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스펜스는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3-4-1-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스펜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격에 일조했다. 스펜스는 크로스 4회, 드리블 2회, 경합 6회(2회 성공), 클리어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승격에 감격한 스펜스는 금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곧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스펜스는 EPL에 도달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스펜스는 무릎을 꿇고 얼굴을 감싸며 오열했다. 동료 가에탕 봉은 옆으로 다가와 "네가 해냈어, 네가 얻었어"라며 승격을 함께 축하했다.

스펜스는 이번 시즌 미들즈브러에서 임대되어 노팅엄에서 활약해 팀의 승격에 일조했다. 스펜스는 노팅엄에서 공식 경기 46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잉글랜드 FA컵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제압한 노팅엄은 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만나 4-1로 격파했다. 당시 스펜스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지난겨울부터 관심을 보냈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은 노팅엄의 스펜스를 지켜본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관심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영국 '미러'는 29일 "토트넘은 아스널을 제치고 스펜스 영입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1,500만 파운드(약 157억~236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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