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6층까지 올랐다..매달린 아이 구한 그의 정체

송욱 기자 2022. 5. 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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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의 한 아파트.

소방 관련 업무를 하는 안 씨는 위험에 처한 아이를 보자마자 맨손으로 방범창과 난간을 잡아가며 1층부터 6층까지 올라갔습니다.

웨이샤오보 씨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6층까지 난간을 타고 올라간 뒤 집안으로 들어가 아이 2명을 구조했습니다.

[목격자 : 구조한 사람은 건물 앞에서 공사하고 있었어요. 방범창을 부순 다음에 아이들을 난간으로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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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의 한 아파트.

여자아이가 6층 난간에 머리가 끼인 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아이가 힘겹게 버티고 있을 때 흰옷을 입은 남성이 밑에서 난간을 타고 올라오더니, 아이를 들어 올립니다.

[안평/구조자 : 아이가 조금씩 아래로 떨어지고 있어서 너무 위험했습니다. 아이도 울고 있어서 빨리 올라가서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구한 사람은 같은 단지에 살고 있던 안펑 씨.

소방 관련 업무를 하는 안 씨는 위험에 처한 아이를 보자마자 맨손으로 방범창과 난간을 잡아가며 1층부터 6층까지 올라갔습니다.

[안펑/구조자 : 올라가서 아이를 받쳐 올렸고요. 10분쯤 뒤에 아이 엄마가 와서, 아이를 끌어올렸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창문 근처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다행히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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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서는 불이 난 아파트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남성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웨이샤오보 씨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6층까지 난간을 타고 올라간 뒤 집안으로 들어가 아이 2명을 구조했습니다.

[목격자 : 구조한 사람은 건물 앞에서 공사하고 있었어요. 방범창을 부순 다음에 아이들을 난간으로 꺼냈어요.]

웨이 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을 다쳤지만 당시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사람은 구하는 것은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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