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비뚤어진 체형을 바로잡아야[경희대한방병원 명의토크]

송미연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 2022. 5.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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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 송미연 교수


체형이 비뚤어진 환자들은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해도 살이 찌는 근본 원인인 체형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형이 비뚤어지면 우리 몸의 원활한 대사가 정체되는데 올바른 순환을 가로막고 그 경우 체지방이라는 노폐물이 여기저기 쌓여 살이 찌게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체형이 유지되는 한, 요요 걱정이 없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부분 비만은 체형의 불균형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골반이 비뚤어지면 복부 순환이 떨어져 복부에서 허벅지까지 체지방이 쌓이기 쉽다. 골반이 뒤로 튀어나온 오리 엉덩이는 엉덩이의 근육이 퍼지면서 허벅지 뒤쪽까지 군살이 찌게 되고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게 굽은 사람은 역시 상체 순환이 떨어져 어깨, 등, 팔뚝 부위에 살이 붙는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고 군살이 있지만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허증 비만’ 환자는 식사량부터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면 체중은 줄지 않고 몸이 붓는 등 다른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허증 비만’ 환자에겐 체형 교정은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키 158㎝, 몸무게 77㎏인 한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는데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잔다고 했다. 전형적인 ‘허증 비만’ 환자로 체력을 보강하는 약재를 적용하고, 올바른 기혈순환을 돕고자 침 치료, 구부정한 체형을 교정하는 추나 치료와 코어 운동을 적용했고 1개월 만에 9㎏을 감량했다. 이처럼 억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올바른 체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사이즈가 저절로 줄게 된다.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거나 어깨가 결린다거나 하는 등 통증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가 되어야 정형외과를 찾는다. 그만큼 평소 자신들의 비뚤어진 체형에 관심이 없다. 가벼운 측만까지 생각하면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사무직 직장인들의 85%가 측만을 앓고 있다고 할 만큼 현대인의 몸은 어딘가 비틀리고 비뚤어져 있다. 뒤뚱거리듯 엇박자로 걷는 모습, 걸을 때 유독 발목이 휘청거리거나, 한쪽 어깨가 올라가 있는 모습 등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치마나 바지 옆선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몸이 비틀리고 비뚤어졌다는 증거이다. 한의학의 대표적인 침, 추나요법을 활용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는 몸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속근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속근육은 단순히 체형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높은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강력한 아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체형 다이어트가 필요한지 살펴보려면, 다음을 꼭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항목과 5가지 이상이 해당된다고 생각되면 비뚤어진 체형 교정을 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을 생각만 했지, 비뚤어진 체형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면 본인의 체형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체형 교정을 통해 잘못된 순환의 정체를 해결하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가 원활해져 체지방이 쌓이지 않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 일시적인 체중 감량을 넘어 만성 통증까지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체형교정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의 비움(BIUM)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1주일의 감식기, 1~2주 간의 절식기, 2주간의 회복식기로 구분해 진행되고 6주간의 식이요법기를 갖는다. 절식기에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짧게 입원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의 대표적인 침, 추나요법을 활용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는 몸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속근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속근육은 단순히 체형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높은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강력한 아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시적인 체중 감량을 넘어 만성통증까지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단, 임산부나 수유부, 기저질환자, 고령이라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 송미연 교수



송미연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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