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음악을 반드시 찾아 들어야 하는 이유..대체불가 '한국판 아델'의 귀환(종합)[Oh!쎈 현장]

이승훈 2022. 5. 30. 1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민경훈 기자]무대 위에서 문수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30 /rumi@osen.co.kr

[OSEN=이승훈 기자] 가수 문수진이 데뷔 4년 만에 첫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가운데, 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꿈꿨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문수진 첫 번째 미니앨범 'Lucky Charms!'(럭키 참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문수진은 "오랫동안 준비한, 데뷔 이후 첫 미니앨범이다. 애정을 진짜 많이 가지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들어주시는 분들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문수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2.05.30 /rumi@osen.co.kr

'Lucky Charms!'는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의 부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신보로 문수진의 소울풀한 음색이 돋보이는 다양한 R&B 장르의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문수진은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 코러스 보컬에 직접 참여해 오로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고.

새 앨범 타이틀곡 'Right Back'은 팝과 힙합의 매력을 오고가는 얼터너티브 팝 트랙으로 다른 곳만 바라보는 상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니크한 보컬의 태버가 피처링을 더해 더욱 트렌디한 트랙을 완성하기도.  

문수진은 "'행운의 부적'이라는 영어 단어다. 리스너들이 내 앨범의 모든 곡들을 들으시면서 각자의 인생에서 행운의 부적 같은 효과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정하게 됐다"며 새 앨범명을 'Lucky Charms!'로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문수진은 "'내가 다시 돌아올게'라는 후렴구가 나오는데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때는 내가 로맨스적인 상대로서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반어적인 느낌으로 '내가 다시 돌아올게'라고 말하는 곡이다"라며 신곡 'Right Back'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했다. "태버 씨가 나오셨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준 태버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OSEN=민경훈 기자]문수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2.05.30 /rumi@osen.co.kr

문수진은 'Lucky Charms!' 앨범 준비 과정이 굉장히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이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문수진은 "만들어놓은 자작곡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마음에 드는 곡들을 선정해서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 만든지 꽤 오래된 곡들이 많다 보니 편곡 수정도 많이 하고, 지금의 버전이 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정말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문수진 말처럼 데뷔 후 첫 미니앨범 발매까지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문수진은 "2018년 데뷔한 이후로 싱글 단위의 프로젝트만 발매했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앨범이라면 하나의 테마, 서사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에는 같이 묶여있을 수 있을 만한 곡들이 떠오르지 않아서 싱글만 릴리즈했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데뷔한 지도 꽤 됐으니 앨범을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갖고 있는 곡들을 잘 묶어서 발매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문수진은 'Lucky Charms!' 작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도 언급했다. 문수진은 "1번부터 6번까지 순서 배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전곡 재생을 해주시면 내가 의도한 다이내믹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문수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2.05.30 /rumi@osen.co.kr

문수진은 신곡 'Right Back' 가사에 한글 보다 영어를 많이 녹여냈다. 그 이유에 대해 문수진은 "평소 곡을 만들 때 한글, 영어 가사를 의도적으로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 주로 신경을 쓰는 부분은 멜로디, 운율, 들리기에 쉽게 들릴 수 있는 것들을 중점으로 생각해서 작업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왔던 단어, 테마 등이 영어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Right Back'에 영어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보컬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차분하고 낮은 음정의 음색도 보여드리고, 다이내믹이 조금 센 보컬도 보여드리고, 제 보컬의 영역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죠.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제 보컬의 스킬들을 충분히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이번 앨범뿐 아니라 과거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던 문수진. 앞으로 새롭게 작업을 해보고 싶은 가수는 누구인지 묻자 "딘과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딘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문수진은 지난해 '슈퍼밴드2'에 출연하면서 '한국판 아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독보적이고 대체불가능한 아티스트라고 불렸으면 좋겠다. 꼭 반드시 음악을 찾아서 들어야만 하고 나라는 아티스트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문수진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미소짓고 있다. 22.05.30 /rumi@osen.co.kr

문수진은 데뷔 후 지금까지 4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문수진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들었을 때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편이다. 한 우물을 깊게 파기 보다는 얕게 많은 우물을 파는 편이다.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이 한 군데에 모이게 된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내가 많이 들었던 음악들을 농축되게 표현하고자 했다. 결국에는 여러가지 장르적인 요소들이 들어가있지만, 겉 포장지도 봤을 때는 팝 혹은 K팝으로 분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문수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도 손꼽았다. 문수진은 "그동안 음악 위주의 콘텐츠 위주로 출연했었는데 이번엔 내 성격, 캐릭터, 인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예능도 많이 해보고 싶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인터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수진은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앨범 내주세요', '앨범 궁금해요'라는 피드백을 주셨었다. 그분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들으시면서 '문수진이 데뷔한 이후로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했다'라는 식의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리스너들에게 듣고 싶은 평가를 전했다.

한편 문수진은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Lucky Charms!'(럭키 참스!)를 발매한다. 

/seunghun@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