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회복할까.. 美 증시 순풍 타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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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랠리에 힘입어 30일 오전 코스피가 2700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과 연휴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확산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말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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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상위 종목 오름세
“국제유가, 하반기엔 하락 전망
수급 개선땐 무역수지도 호전”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랠리에 힘입어 30일 오전 코스피가 2700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과 연휴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확산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인플레이션발 경기침체 요인 중 하나로 꼽혀온 국제 유가가 올 하반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21.39포인트(0.81%) 오른 2659.44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75%), LG에너지솔루션(1.05%), SK하이닉스(0.47%), 네이버(2.96%), 카카오(1.5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10.46포인트(1.19%) 오른 884.43에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이후, 오는 6∼7월 예고된 2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투자자들이 대비한 덕분에 증시가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말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3212.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40포인트(2.47%) 상승한 4158.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0.48포인트(3.33%) 오른 12131.13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발표한 ‘최근 무역수지 적자 평가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세와 함께 무역 적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지상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달부터는 비철금속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전망 기관들도 중국 봉쇄 영향 등을 고려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유가 하락세를 전망하고 있다”며 “6월부터는 사우디산(産) 원유가 좀 더 좋은 공시판매가격(OSP)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하반기 원유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무역수지 역시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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