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정권은 적'..軍 정신전력교재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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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교육 자료에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적'이라는 개념이 다시 등장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에 제작된 정신 전력 기본 교재 내용은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다.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과거와 같이 도발과 적대행위를 자행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등으로 적이라는 표현은 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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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교육 자료에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적'이라는 개념이 다시 등장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 정부 국정 과제에 장병 정신 전력 강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에 관련 내용을 작성했고 5월 둘째 주부터 관련 내용을 교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부대변인은 "둘째 주부터 북한 정권과 북한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도록 그런 내용을 교육을 하고 있다"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향후에 이뤄지는 여러 가지 다양한 교육 사안이 있을 때 그때도 충분히 그런 교육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실이 제작한 정신 교육 자료에는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매주 월요일 야전 배포용 국방일보에 게재된다. 이를 바탕으로 지휘관들은 매주 수요일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재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장병 정신전력 강화' 일환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에 제작된 정신 전력 기본 교재 내용은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다.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과거와 같이 도발과 적대행위를 자행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등으로 적이라는 표현은 담지 않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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