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사랑해요!"..클롭 감독, '우승 퍼레이드' 소감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5. 30. 11: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처


위르겐 클롭(56·리버풀) 감독이 리버풀 시내에서 열린 버스 퍼레이드에서 감사를 표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총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노리치 시티, 프레스턴 노스 엔드, 아스널을 꺾고 경승에 진출, 첼시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트로피를 거머줬다.

이후 FA컵에서는 슈루즈버리 타운, 카디프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무너트린 뒤 다시 한번 첼시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싸움 끝에 두 번째 츠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2월 레스터 시티전에게 패하며 단 두 번의 패배만 기록했다. 또, 최근 리그 19경기에서는 16승 3무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뒤집지 못하며 2위에 머물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AC밀란, FC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속한 B조에서 6경기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 인터밀란(16강), 벤피카(8강), 비야레알(4강)을 쓰러트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0-1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두 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더욱이 2015년 클롭 감독 부임 후 자국 컵 대회 우승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 컵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런 상황에 리버풀은 시내에서 버스 퍼레이드를 통해 이를 자축했다. 클롬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2층 버스에서 우승의 기쁨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리버풀 TV’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랑스럽지만 팬들 또한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다. 어제 경기(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리 팬들이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모두 여기에 와서 이런 풍경을 보고 있다”라며 “우리는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면 팬들이 응원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의 우승을 축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모두들 사랑합니다. 저는 취하지 않았고, 그냥 감정에서 우러나올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