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아프리카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개시"

기사내용 요약
성인 4000명 대상 비교임상 투약 개시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유코백-19'의 임상 3상시험을 아프리카 국가에서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코백-19의 임상 3상은 필리핀과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실시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이 중 투약 개시는 성인 4000명 대상 비교임상을 진행할 예정인 아프리카 국가에서 먼저 이뤄졌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상은 해당 국가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며 “지난 3월말 성인 인구의 15% 남짓만 완전접종을 한 상태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율이 매우 낮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기존 UN에 공급하는 콜레라백신과 동일한 콜드체인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장하기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임상 중간 결과가 확보되는대로 3분기 중 수출허가 신청 및 연내 해당국가 등록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화 돼도 저개발국가나 면역력이 낮아진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과 주기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또 백신 자주권 확보 및 다양한 플랫폼 기술의 확보 차원에서도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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