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장손 등 광복회장 보궐선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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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국회 내 카페 수익금 유용 등 문제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던 광복회장 보궐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3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광복회 정기총회 겸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 장손인 김진(73·왼쪽 사진) 광복회 대의원,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73·오른쪽)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 남만우(93) 전 광복회 부회장, 차희식 선생 손자 차창규(82) 전 광복회 사무총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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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투표… 장준하 장남도 출마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국회 내 카페 수익금 유용 등 문제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던 광복회장 보궐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3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광복회 정기총회 겸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 장손인 김진(73·왼쪽 사진) 광복회 대의원,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73·오른쪽)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 남만우(93) 전 광복회 부회장, 차희식 선생 손자 차창규(82) 전 광복회 사무총장 등 4명이다.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전임회장 임기 만료일인 2023년 5월 31일로 1년이다.
현재 김 대의원은 광복회개혁모임, 광복회정상화추진본부 등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 전 서울지부장의 지지세도 만만찮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투표에 미달할 경우 2차 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광복회에 따르면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광복회장 선거 총회 구성원은 지부장·이사·대의원 등 모두 92명이지만 작고·해임 등으로 결원을 제외하면 투표대상은 58명이다. 광복회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재임기간 다수의 결원자에 대한 충원 요청을 거부하고 자기 사람 위주로 광복회를 운영하는 등 인사 전횡이 심했다”며 “그 바람에 전체 총회 구성원의 3분의 1에 이르는 30여 명이 결원 상태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돼 광복회원 전체 의사를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장선거는 직접 참석자만 투표가 가능해 투표대상 인원 중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제외하면 투표 참석자는 50명을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27표 정도를 얻어야 당선 안정권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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