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출근길 '눈물 떨군' 김은혜.."경기도민에게 아침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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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경기도민의 아침 고통같은 교통을 개선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강남역 유세 연설에서 "경기도민들에게는 서울 아침 출근길이 가장 힘들고 진빠지는 삶의 일상"이라면서 "경기도민에게 아침은 고통이다. 이 고통같은 교통을 없애기 위해 오세훈 시장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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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 추가 요금도 없앨 것"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경기도민의 아침 고통같은 교통을 개선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아침 출근길 강남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며 "힘 있는 집권여당 경기도지사가 광역버스를 더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반 당선'을 당부하던 오세훈 후보가 "경기도가 굉장히 넓다. 그래서 무박 5일 선거 운동을 시작한 김은혜 후보가 차 속에서 이동 중에 쪽잠을 자면서도 오늘 이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여기까지 와줬다. 그 정성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꼭 될 것이다"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자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 후보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감정을 추스르느라 입을 열지 못 했다.
김 후보는 강남역 유세 연설에서 "경기도민들에게는 서울 아침 출근길이 가장 힘들고 진빠지는 삶의 일상"이라면서 "경기도민에게 아침은 고통이다. 이 고통같은 교통을 없애기 위해 오세훈 시장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오 후보와 맺은 협약은 '광역버스를 더 늘리고 배차간격을 줄이는 것'이다.
김 후보는 "광역버스를 늘리고 배차 간격을 줄이는 건 힘있는 집권여당 경기도지사가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도민에게 고통같은 교통을 서울시와 광역교통망을 만들어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 추가 요금 제로화' 교통 공약도 내놨다.
그는 전날(29일) 자신의 SNS에 교통 공약으로 '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의 추가 요금 500원을 원점 제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용인 상현에 사는 주민분이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장돼 좋은데 요금이 부담이라고 하셨다"면서 "성남, 용인, 수원 뿐 아니라 경강선을 이용하시는 광주, 이천, 여주 주민분들의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강남-신사 구간 추가 운임을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신분당선 광교-강남 구간은 3150원이고, 강남에서 신사까지는 500원이 추가돼 3650원이다. 김 후보에 따르면 한 달 지하철에만 약 16만 원이 들어가는셈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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