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유착방지제 '메디클로' 인도네시아 출시

기사내용 요약
체내 적용 시 체온에 의해 졸(sol)에서 겔(gel)로 변화

유착방지제 ‘메디클로’(MEDICLORE)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4세대 졸-겔(Sol-Gel)형 유착방지제 ‘메디클로’(MEDICLORE)를 인도네시아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4~2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 학회(AOFOG)에서 런치 심포지엄 발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메디클로 출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메디클로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졸(sol)로 존재하다가 체내에 적용된 후 체온에 의해 점성이 높은 겔(gel) 상태로 변화해 수술 후 유착이 예상되는 부위에서 물리적 장벽으로 작용해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 유착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척추와 관절, 유방절제술, 산부인과 수술, 전립선 절제술, 소화기 수술 등 다양한 외과적 수술에 사용된다.

메디클로 주요 성분은 폴록사머와 키토산이다. 폴록사머는 온도에 따른 변화 과정을 통해 물리적 차단막을 형성해 유착 발생을 직접 억제하며, 키토산은 항균 및 지혈 효과를 바탕으로 조직이 염증 없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다.

유현승 대표는 “메디클로는 뛰어난 유착 방지 효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4세대 유착방지제로,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사인 깔베 파마(Kalbe Farma)와 협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메디클로 출시를 기점으로 현재 수출 중인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을 비롯한 전 세계 의료진들과 환자들에게 더 큰 이로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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