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주지사 후보 "제2공항·해저터널 아닌 관광객 축소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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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46)가 30일 "제2공항과 해저터널이 아니라 관광객 축소가 답이다. 허향진 후보와 오영훈 후보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해저터널 논의가 불거지며 막바지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제2공항이나 더불어민주당의 해저터널은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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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46)가 30일 "제2공항과 해저터널이 아니라 관광객 축소가 답이다. 허향진 후보와 오영훈 후보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부 후보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해야 할 환경 수용성 논의를 뒤로 한 채 개발사업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거대양당을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해저터널 논의가 불거지며 막바지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제2공항이나 더불어민주당의 해저터널은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이든, 해저터널이든 제주에 관광객을 무한정 받아들이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저는 당선 이후 즉시 분야별 의견을 수렴해 관광객 수 감소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제주를 무시하는 각종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이제라도 제주의 환경 수용성에 대해 공약을 내놓고 토론하자"며 "제주도에는 대형 개발사업을 내리꽂으면 된다는 발상을 멈추라"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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