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LG 7%대 급등

한영준 2022. 5.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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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주가가 30일 오전 7%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LG는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가량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0년 LG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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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의 주가가 30일 오전 7%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LG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00원(7.23%) 오른 8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LG는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가량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KB증권과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신탁계약을 맺고 함께 취득하기로 했다.

아울러 LG는 배당 정책 개선안도 함께 내놨다. 이번 이사회에서 LG는 기존 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단어를 없애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20년 LG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2월 발표한 배당정책에서 ‘배당금 수익 한도’라는 단서를 삭제하며 배당금 수익 외 상표권 사용수익과 임대수익에 대해서도 배당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며 “단순히 별도 순이익의 50%를 배당한다고 했을 때 배당금은 37.5%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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