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의 힘' 지은희, 매치플레이 정상..韓 최고령 우승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2. 5. 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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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36)가 '맏언니'의 힘을 보여줬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클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결국 지은희가 먼저 파 퍼트를 성공하자 후루에는 파 퍼트마저 실패하며 지은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은희는 만 36세로 현재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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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연합뉴스

지은희(36)가 '맏언니'의 힘을 보여줬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클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은희는 조별리그를 2승1무로 통과한 뒤 최혜진(23)과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16강과 8강에서 차례로 꺾었다. 이날 4강에서는 앤드리아 리(미국)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3번 홀(파4)을 따낸 지은희는 4번 홀(파5)과 7번 홀(파5)을 내줬다. 하지만 8~10번 홀을 내리 따내면서 흐름을 잡았다. 9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11번 홀(파4)을 내줬지만, 다시 12번 홀(파4)을 따내며 2홀 차로 앞서갔다.

16번 홀에서 3번째 샷을 실수하며 흔들릴 법도 했지만, 침착했다. 4번째 샷을 절묘하게 보내며 파 퍼트를 남겨뒀다. 오히려 후루에가 무너졌다. 버디 퍼트를 놓쳤다. 결국 지은희가 먼저 파 퍼트를 성공하자 후루에는 파 퍼트마저 실패하며 지은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십 토너먼트 이후 3년 4개월 만에 거둔 LPGA 통산 6번째 우승이다.

특히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은희는 만 36세로 현재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 한다빅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의 32세 8개월 16일이다. 지은희는 36세 17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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